숙소에 짐을 풀고 유후인의 자랑 킨린코 호수와 메인 거리인 유노츠보거리를 구경하러 살금살금 걸어 나가본다. 구글지도로는 걸어서 15분 정도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2월말 기준으로 한국보다 5-7도 정도 더 따뜻했다. 햇살이 나무와 들판을 밝게 비춰 금빛으로 빛나니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풀뭉치를 떨어뜨리셨다. 큰 소리로 할아버지를 불러 알려드리려고 했으나 유유히 가버리셨다. 마치 헨젤과 그레텔처럼 풀뭉치로 집에 돌아오는 길을 표시하러던 것이었을까 킨린코호수로 가는길에 저 풀뭉치가 계속 떨어져 있었다. 관광객의 길안내를 위한 마을 주민 할아버지의 서비스였던 것일까?떨어진 풀뭉치를 따라 킨린코호수에 도착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