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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관람 후기

전시회명: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네덜란드의 거장들)장소: 빛의 시어터 서울(워커힐 호텔) 결혼 1주년을 맞아 우리 부부는 워커힐로 호캉스를 다녀왔다. 호텔 부지가 서울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부지가 넓어 산책할 곳이 많았고 내부 상점, 카페, 전시관이 잘 되어 있어서 이제까지 갔던 호캉스 중 제일 만족스러웠다. 특히 호텔 내 빛의 시어터 전시관에서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네덜란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빛으로 재현해 낸 전시를 감명 깊게 보아 후기를 남겨본다. 사실 전시회는 분기에 한번 정도 가지만 그림이나 예술작품에 조예가 깊지는 않다. 그래도 갈 때마다 매번 공부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작품을 감상하려고 한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금씩 공부하다 보면 언젠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날..

후쿠오카 여행 2일차(2)

유후인에서 유후인노모리 기차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려 하카타 역에 도착하였다. 기차가 생각보다 덜컹거려서 약간의 멀미가 있었다. 멍한 상태로 캐리어를 끌고 기차역을 나간다.하카타 역 앞 광장으로 나가니 이제야 도시로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후인에는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았고 관광객도 대부분 한국인이었기에 경치는 일본이었지만 마치 전주 한옥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반면 하카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한국인이 많이 없었고 일본의 발전된 시스템이 좀 더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모츠나베 가게에 도착했다.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안 하고 오면 먹기 힘든 곳이다. 다행히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그마저도 자리가 많지 않아서 오..

해외여행 2025.03.03

맞벌이 부부의 데이트 기록(2월)

어느 순간부터 행복, 기쁨, 슬픔, 불안 등 나를 만들어가는 하루하루의 감정들이 기억 저편으로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글 속에 감동이나 교훈 같은 것들은 없겠지만 분명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끔씩 위로가 되길 바라며 써내려 가본다. 주말 한 끼 정도는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우리 부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메뉴를 고민하다가 파스타를 먹기로 결정했다. 처음 들어갔던 식당은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면서 동네를 돌다가 한 커플이 카페 같은 곳을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보니 파스타를 파는 양식집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어려워하는 우리 부부는 어쩐 일인지 그 커플을 따라 새로운 식당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다..

일상의 모든것 2025.03.02

후쿠오카 여행 2일차(1)

만족스러운 첫째 날을 보내고 조식을 먹기 위해 늦지 않게 일어났다. 온천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둔 덕분인지 잠자리도 편안했다. 어제 저녁식사가 만족스러웠던 것만큼 아침식사도 맛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선다.기대보다 훨씬 더 멋진 아침식사를 맞이하였다. 반찬 하나하나 양이 많진 않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다. 특히 얇게 썬 두부피 위에 와사비를 얹어 국물에 담아낸 요리가 식감은 푸딩 같으면서도 담백하고 달짝찌근하여 인상에 남았다. 요리 이름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와서 그때 물어볼걸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때의 감동이 전해진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짐을 챙긴다. 떠나기 전 아쉬움에 야외온천도 사진으로 남긴다. 야외온천에 들어가면 머리는 차가운데 ..

해외여행 2025.02.21

후쿠오카 여행 1일차(2)

숙소에 짐을 풀고 유후인의 자랑 킨린코 호수와 메인 거리인 유노츠보거리를 구경하러 살금살금 걸어 나가본다. 구글지도로는 걸어서 15분 정도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2월말 기준으로 한국보다 5-7도 정도 더 따뜻했다. 햇살이 나무와 들판을 밝게 비춰 금빛으로 빛나니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풀뭉치를 떨어뜨리셨다. 큰 소리로 할아버지를 불러 알려드리려고 했으나 유유히 가버리셨다. 마치 헨젤과 그레텔처럼 풀뭉치로 집에 돌아오는 길을 표시하러던 것이었을까 킨린코호수로 가는길에 저 풀뭉치가 계속 떨어져 있었다. 관광객의 길안내를 위한 마을 주민 할아버지의 서비스였던 것일까?떨어진 풀뭉치를 따라 킨린코호수에 도착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

해외여행 2025.02.16

후쿠오카 여행 1일차(1)

신혼여행 이후 1년만에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한동안 생각이 없다가 드디어 쿨타임이 찼나보다. 크리스마스 연휴도 있겠다. 그렇게 1년만에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목적지는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으로 정했다. 도심보다는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후쿠오카를 선택했다. 길고 긴 인천공항 보안검색대 통과를 마치고 드디어 보딩 그리고 이륙한다. 비행기를 무서워하지만 견뎌내야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바다 그리고 산 그 속에 억지스럽게 어우러진 아파트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라고 했던가 정신차려보니 벌써 도착이다. 수하물 칸과 연결된 문이 우리 좌석 바로 아래 있었나보다. 일본이라 최신식일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나의 착각이었나보다. 누가봐도 낡은 컨베이어벨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해외여행 2025.02.15